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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기행

고개를 들면 역사가 보인다

처음 떠나는 ‘현판기행’ 옛 현판에 대해 종합적으로 다룬 교양서로는 처음 그동안 궁궐의 현판이나 사찰의 주련 등에 대해 다룬 책은 한두 권 출간된 적이 있다. 하지만 궁궐, 고택, 사원, 사찰, 정자, 누각 등 우리의 옛 현판에 대해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는 교양서로는 이 책이 처음이다. 비록 ‘기행’이라는 이름을 달기는 했지만 이 책은 정설과 야사를 포함한 ‘역사’ 그리고 당대 학문의 흐름과 서체의 발달 등 ‘문화’에 대해 풍부하게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렇게 옛 현판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문화적 ‘유산’을 누릴 수 있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말한다. 글씨 자체가 가진 가치뿐 아니라 그 문구가 담고 있는 의미가 주는 가르침, 그 현판에 담긴 일화, 글씨를 쓴 서예가의 예술혼 등 유무형의 값진 ..
처음 떠나는 ‘현판기행’
옛 현판에 대해 종합적으로 다룬 교양서로는 처음

그동안 궁궐의 현판이나 사찰의 주련 등에 대해 다룬 책은 한두 권 출간된 적이 있다. 하지만 궁궐, 고택, 사원, 사찰, 정자, 누각 등 우리의 옛 현판에 대해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는 교양서로는 이 책이 처음이다. 비록 ‘기행’이라는 이름을 달기는 했지만 이 책은 정설과 야사를 포함한 ‘역사’ 그리고 당대 학문의 흐름과 서체의 발달 등 ‘문화’에 대해 풍부하게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렇게 옛 현판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문화적 ‘유산’을 누릴 수 있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말한다. 글씨 자체가 가진 가치뿐 아니라 그 문구가 담고 있는 의미가 주는 가르침, 그 현판에 담긴 일화, 글씨를 쓴 서예가의 예술혼 등 유무형의 값진 유산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게다가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범위 역시 다양하다. 신라의 명필 김생의 글씨에서부터 일제강점기 조선 총독도 인정했던 김종호의 글씨까지. 사찰, 서원은 물론 유생들이 공부하던 강당에서 마음에 점을 찍던 정자까지 우리나라 현판의 역사를 모두 훑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특히 부록에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서, 예서, 행서 등 서체의 종류와 변천사에 대해서도 친절히 다루고 있다.
저 : 김봉규
영남일보 기자로 조선 선비들의 삶을 연구하는 칼럼리스트이다.
1959년 경북 칠곡에서 태어났으며, 경북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생명과 한국조폐공사 등을 거쳐 1990년 영남일보에 논설위원으로 입사한 후 27년 동안 언론인의 길을 걷고 있다. 영남일보에서는 논설위원과 편집국 기자 및 부장을 거치는 동안 문화부 기자 및 부장으로 오래 근무하면서 한국인의 사상과 문화에 관한 글을 주로 써 왔다.
한국을 비롯한 동양의 전통 사상과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저자는 특히 선비 문화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추구한 가치관과 그 가치관을 확립하고 실천한 그들의 삶에 대해 천착하고 있다.
1990년부터 영남일보 기자 생활을 하면서 선비들의 삶과 문화를 소재로 한 기획연재를 적지 않게 해왔다. 그 연재를 바탕으로 한 『조선의 선비들, 인문학을 말하다』를 집필했다. 그리고, 조선 선비들의 행복한 삶을 소개한 『조선 선비들의 행복 콘서트』, 선비와 술을 주제로 한 『요리책 쓰는 선비, 술 빚는 사대부』를 집필하였다. 앞으로도 한국의 선비와 선비 문화, 선비 정신과 관련된 책을 집필할 예정이다.
그 밖에 『불맥佛脈, 한국의 선사들』, 『마음이 한가해지는 미술 산책』, 『한국의 혼, 누정』, 『현판 기행』, 『길따라 숲찾아』, 『머리카락 짚신』, 『석재 서병오』 등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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